NBA THE RUN - 2007년에 멈췄던 시계,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NBA THE RUN
길거리로 돌아온 NBA 스트리트의 정신적 후계자
2026년 6월 9일 출시 · Play by Play Studios · PC / PS5 / Xbox Series X|S
© Play by Play Studios / NBA
글로벌 평론가 점수 종합
게임 소개
2007년 이후 비어있던 그 자리
2000년대 초반 NBA 스트리트 시리즈는 빠르고 화려한 게임플레이와 단순한 조작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농구 게임의 대명사였다. 2007년 마지막 작품을 끝으로 자취를 감춘 이 장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NBA THE RUN이다. 前 EA Sports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Play by Play Studios가 NBA·NBPA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해 만든 3v3 스트리트 농구 게임이다.
기에르모 안테토쿰포, 스테판 커리, 루카 돈치치, 앤서니 에드워즈, 쿠퍼 플래그 등 실제 NBA 스타들과 가상의 스트리트볼 레전드가 한 로스터에 섞여 있다. 출시 시점에 32명, 카이리 어빙 합류로 33명까지 늘어난 로스터를 갖췄으며,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는 일부 선수의 루키 버전도 사용할 수 있다.
해외 평론가 반응
재미는 확실하지만, 콘텐츠가 아쉽다
오픈크리틱 기준 17명의 비평가가 참여해 평균 73점을 기록하며 'Fair' 등급을 받았다. 추천율 47%는 평가가 확실히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임플레이 자체에 대한 호평은 일관적이지만, 출시 시점 콘텐츠 부족과 온라인 전용 구조에 대한 우려가 점수를 갈랐다.
NBA THE RUN은 NBA 스트리트 시리즈의 후계자라기보다는 먼 후손처럼 플레이된다. 나쁜 의미는 아니다.
IGN (7/10)Play by Play Studios가 NBA THE RUN에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다. 팀이 계속 커뮤니티의 의견을 듣고 로스터를 확장하며 커뮤니티를 키워나간다면, 이 프랜차이즈의 미래는 밝다.
But Why Tho? (9/10)시뮬레이션 농구 게임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 속도, 창의성에 집중한 대안적 경험을 제공한다. 장르에서 꼭 필요했던 공백을 채우며, 향후 업데이트와 확장에 대한 큰 잠재력을 보여준다.
NoobFeed (85/100)스트리트볼 문화에 대한 애정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높은 디테일 수준으로, 부족한 부분을 만회하려 최선을 다한다.
Game Informer (7.3/10)빠르고 재미있는 농구를 선사하지만, 계속 돌아오게 만들 만한 깊이는 충분하지 않다.
TheSixthAxis (6/10)전형적인 스타일이 본질을 압도하는 사례이지만, 본질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손에 쥘 게임이 많지만, 다른 수많은 게임들이 발목 잡혀 있는 똑같은 온라인 인프라 문제에 묶여 있다.
SmashPad게임플레이 분석
3v3 배틀로얄로 재해석된 스트리트볼
기본 구조는 전통적인 3v3 스트리트 농구다. 짧고 빠른 경기 방식, 트릭 플레이, 화려한 덩크가 핵심이다. 가장 큰 차별점은 배틀로얄 형식의 '녹아웃 토너먼트'다. 솔로 또는 스쿼드로 참가해 전 세계 길거리 코트를 무대로 연승을 이어가며 최강자(GOAT)를 향해 올라가는 구조다. Metacritic 요약처럼 "배틀로얄 형식으로 게임을 설정하면서도 전작들과 완전히 유사한 게임플레이를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진짜 롤백 넷코드를 채택해 조작감이 즉각적으로 동기화되는 점도 강점이다. 크로스업 드리블, 덩크 중 레이업 전환, 스핀 무브에서 이어지는 앨리웁까지, 격투 게임 수준의 정교한 네트워크 기술이 들어갔다. CoGconnected가 "아케이드 에너지를 제대로 포착했다"고 평한 만큼 손맛 자체는 시리즈의 정신을 충실히 계승한다.
다만 SmashPad가 지적한 것처럼 게임은 상시 온라인 연결을 요구하며, 오프라인 플레이가 전혀 불가능하다. Game Informer도 콘텐츠가 배틀로얄 게임 초기 단계처럼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뿐"이라고 지적했다. 랭크 모드, 튜토리얼, 인게임 음성 채팅 등 기본 기능의 부재도 다수의 매체가 공통으로 짚은 약점이다.
비주얼 & 가격 정책
스트리트 문화를 향한 진심, 그리고 정직한 가격표
비주얼은 완전한 만화 스타일이 아닌 코믹북 스타일로, 선수들의 실제 외형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CoGconnected가 "스트리트 농구의 분위기를 진짜로 포착했다"고 평한 것처럼, 베니스 비치부터 필리핀의 테너먼트 코트까지 전 세계 상징적인 길거리 코트가 무대가 된다. 힙합 기반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혔다.
GameDaily가 강조한 것처럼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가격 정책이다. $29.99 고정 가격에 마이크로트랜잭션이 전혀 없으며, 모든 코스메틱은 플레이를 통해서만 해금된다. 대부분의 배틀로얄 게임이 무료 플레이에 코스메틱을 유료화하는 것과 정반대 방향을 택한 셈이다. 플레이어의 시간을 존중하는 설계라는 평가가 많다.
장단점 요약
비평가들이 꼽은 핵심 포인트
✚ 빠르고 화려한 NBA 스트리트 스타일 플레이
✚ 정교한 롤백 넷코드
✚ 마이크로트랜잭션 없는 정직한 가격($29.99)
✚ NBA·NBPA 공식 라이선스 33인 로스터
✚ 전 세계 길거리 코트의 매력적인 비주얼
✚ 향후 업데이트 잠재력
— 출시 시점 콘텐츠 부족
— 오프라인 플레이 불가, 상시 온라인 요구
— 랭크 모드·튜토리얼·인게임 채팅 부재
— 반복 플레이 유인 깊이 부족
— 서버 안정성 문제 보고
시장 맥락
정체된 농구 게임 시장에 던진 도전장
Operation Sports가 지적한 것처럼 "현재 농구 게임 시장이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 NBA 2K 프랜차이즈가 현세대 콘솔에서 유일한 메이저 대안이라는 점"이 NBA THE RUN의 등장 배경이다. 前 EA Sports 개발자들이 설립한 신생 스튜디오 Play by Play가 정통 시뮬레이션이 아닌 아케이드 장르로 차별화를 시도한 셈이다.
Metacritic이 분석한 것처럼 "2K가 부담스럽고 다른 무언가를 찾는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시장 포지셔닝이다. 평가가 갈리고 콘텐츠가 부족한 출시 초기 상태이지만, But Why Tho?가 표현한 "강력한 기반"이라는 평가처럼 향후 업데이트와 커뮤니티 성장에 따라 이 게임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BA THE RUN은 2007년 끝난 NBA 스트리트의 정신을 충실히 되살렸지만, 출시 시점의 가벼운 콘텐츠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이크로트랜잭션 없는 정직한 가격 정책과 빠른 손맛은 분명한 장점이다. 향후 로스터와 콘텐츠 확장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은, 일단은 가능성에 거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