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폴 헌터 - 친구 세 명이 있다면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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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폴 헌터
안개 속에서 싸우고,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2026년 7월 29일 출시 · Bellring Games / Skystone Games · PC, PS5, Xbox Series X (얼리 액세스)
© Bellring Games / Skystone Games
글로벌 평론가 점수 종합
게임 소개
라그나로크가 끝난 다음 날, 세상은 어떻게 됐을까
세계 설정만큼은 참신하다. 신들과 외신(外神)의 전쟁이 끝나고 모든 신이 죽었다. 그 신들의 피가 대지에 스며들어 '길덴미스트'라는 부식성 안개가 됐고, 살아있는 모든 것의 영혼을 뒤틀어 광기와 변이로 몰아넣는다. 주인공은 길드헌터라 불리는 부활한 영웅으로, 이 안개의 심장부에 뛰어들어 변이된 생명체의 피를 수확해 돌아오는 역할이다. 추출(Extraction)이라는 장르가 이 설정을 제대로 살린 순간이다.
개발은 Bellring Games, 배급은 Skystone Games가 맡았다. 타르코프나 다크앤다커처럼 들어가서 싸우고 챙겨서 빠져나오는 추출 루프에 소울라이크 전투를 얹은 조합인데, 이게 실제로 꽤 잘 맞아떨어진다는 게 리뷰어들의 공통된 시작점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해외 평론가 반응
추천율 33%, 전투는 좋은데 설계가 발목을 잡는다
오픈크리틱 73점 Fair, 추천율 33%. 6명의 평론가 중 2명만 추천했다. 평론가들은 전투 자체의 완성도에는 대부분 동의했다. 그런데 UI, 클래스 밸런스, 솔로 모드의 취약함, 서버 문제를 짚는 목소리가 반복됐다. 유저 스코어 6.1도 같은 방향이다. 전투는 분명 재미있는데, 그 주변 설계가 자꾸 발목을 잡는 느낌.
소울라이크 전투와 추출 게임플레이의 조합은 이론상 말이 안 된다. 그런데 Bellring Games가 중독성 있는 진행과 긴박한 PvPvE 조우가 가능한 설득력 있는 중간 지점을 찾아냈다. 기술적 문제와 불균형한 클래스 밸런스는 개선이 필요하지만, 라이브 서비스 어드벤처로서 탄탄한 기반을 닦았다.
Game8 (76/100)좋은 게임인데 의문스러운 설계 선택들 아래 파묻혀 있다. 최고의 순간엔 전투가 긴장감을 극한까지 끌어올린다. 최악의 순간엔 개발진이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계속 의문이 든다.
DualShockers (7.5/10)솔로나 1v1 팬에게는 한계가 분명하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친구 그룹에게는 잘 만들어진 조합이다. 개발진이 피드백에 반응하고 있으니, 솔로 콘텐츠도 언젠간 제대로 생기길 기대한다.
COGconnected (72/100)$25짜리 재미는 분명히 얻을 수 있다. 다만 반복 피로와 멀티 아키타입 관련 우려, 게임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함께 온다.
GamingTrend (70/100)깊은 진행과 강렬한 전투로 가득 찬 흥미로운 세계가 여기 있다. 추출 게임 장르는 결코 죽지 않았다는 것도.
Gert Lush Gaming (8.4/10)분위기, 다양한 클래스, 긴박한 전투로 플레이어를 끌어들이지만, 허술한 솔로 경험과 전용 PvE 모드 부재, 수익화 방식이 많은 이를 떠나게 만들 것이다.
IGN Adria (60/100) — 소수 의견게임플레이 분석
들어가서 챙기고 살아 나와라 — 소울 맛이 나는 타르코프
© Bellring Games / Skystone Games
기본 루프는 단순하다. 맵에 들어가서 퀘스트 목표를 처리하고, 전리품을 챙기고, 타이머 안에 추출 지점으로 빠져나온다. 몬스터에게 죽으면 부활해서 시체와 전리품을 회수할 수 있지만, 다른 플레이어에게 죽으면 모든 걸 잃고 처음부터 다시다. 이 긴장감이 이 장르의 핵심이고, 미스트폴 헌터도 그걸 제대로 구현했다.
전투는 확실히 이 게임의 최대 강점이다. 강공격과 약공격 모두 묵직하고, 타이밍 맞는 마법 시전의 타격감도 좋다. 락온 기능이 없다는 점은 호불호가 갈린다. 개발 의도는 알겠지만, 소울 장르에 익숙한 유저들은 근육 기억이 계속 딴 곳을 향해 헛도는 느낌을 받는다. 6가지 클래스는 메이지, 어쌔신, 원거리 등 전형적인 판타지 ARPG 아키타입이고, 각 클래스마다 두 갈래의 스킬/탤런트 업그레이드 경로가 있다.
솔로 모드는 이름만 솔로고 실제로는 3인 팀에게 자꾸 털리는 구조다. 솔로 유저는 맵 하나에만 접근할 수 있고, 같은 맵을 반복하다 보면 적의 위치를 외우게 되는 시점이 금방 온다. 클래스 밸런스 문제, 서버 크래시, 버그도 얼리 액세스 출시 직후라는 점을 감안해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관과 비주얼
켈틱/노르딕 미학으로 뒤덮인 안개의 땅
© Bellring Games / Skystone Games
켈틱/노르드/튜턴 신화 팔레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비주얼은 지금 최상급과 비교하면 아직 아쉬움이 있지만, 전투 중에 눈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수직 다양성이 있는 맵 구조와 숨겨진 보물들은 탐험 욕구를 자극한다. 다만 맵이 현재 두 개뿐이라, 솔로 유저는 반복 피로를 빠르게 느끼게 된다.
서사는 참신한 출발점(라그나로크 이후의 세계)을 갖고 있지만, 본진 캠프 NPC들이 다른 ARPG에서 그대로 걸어온 듯한 인상을 준다. 명운의 여신 듀, 대장장이, 경매장, 캐시숍, 태번 메이드까지 — 처음 보는 얼굴이 없다. 개발진이 이 세계관을 더 독자적으로 밀고 나갈지는 이후 업데이트를 지켜봐야 알 것 같다.
장단점 요약
비평가들이 꼽은 핵심 포인트
- 묵직하고 반응성 좋은 소울라이크 전투
- 추출 루프와 소울 전투의 의외로 잘 맞는 조합
- 3인 친구 그룹이라면 분명히 재미있는 PvPvE
- 라그나로크 이후라는 독창적인 세계관 설정
- 솔로 모드 빈약, 사실상 3인 팀 필수
- 맵 2개뿐, 솔로 플레이어는 1개만 접근 가능
- 클래스 밸런스 미완성 + 출시 초기 서버 불안정
- 락온 부재로 소울라이크 팬 근육 기억 혼란
소울라이크와 추출 게임이 만나는 조합은 실제로 꽤 잘 작동한다. 믿을 수 있는 친구 세 명이 있다면 지금 당장 들어가볼 만한 게임이다. 솔로나 캐주얼 유저라면 클래스 밸런스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켜본 뒤 판단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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