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군은 이세계에서 날 지원한다?! - 3시간짜리 뻔뻔한 농담

 

게임 리뷰 종합

트럭군은 이세계에서 날 지원한다?!
한 방으로 시작해서 세 시간 만에 끝나는 농담

2026년 7월 29일 출시  ·  Strange Scaffold / Frosty Pop  ·  PC, Xbox Series X|S

트럭군은 이세계에서 날 지원한다?!

© Strange Scaffold

글로벌 평론가 점수 종합

70
OpenCritic
Fair · 12명 리뷰
50%
추천율
하위 44% · Metacritic 69 (Mixed)
개발 / 퍼블리싱
Strange Scaffold / Frosty Pop
출시일
2026년 7월 29일
플랫폼
PC(Steam), Xbox Series X|S (PS5·Switch 미출시)
장르
코믹 이세계 아케이드 드라이빙
가격
$19.99 (약 29,580원)
볼륨
본편 약 3~4시간 (OVA 한 편 분량)
배급 참고
Xbox Game Pass 동시 출시
개발사
Strange Scaffold (El Paso, Elsewhere · I Am Your Beast)

게임 소개

그 밈을 진짜 게임으로 만들면 이렇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을 이세계로 보내버리는 그 유명한 '트럭에 치이는 클리셰'를, 아예 트럭을 모는 쪽 시점으로 뒤집어버린 게임이다. 승진을 앞두고 회사를 나서던 커리사는 하필 플레이어가 모는 마법 트럭에 치여 죽고, 근육질 엘프 전사로 환생한다. 그리고 자신을 친 운전자, 즉 플레이어에게 텔레파시로 임무를 내린다. 행인을 계속 치어서 저쪽 세계로 보내고, 그렇게 소환된 몬스터를 커리사가 잡아 경험치를 쌓게 도우라는 것.

개발사 Strange Scaffold는 El Paso, Elsewhere나 I Am Your Beast처럼 확실히 자기 색깔이 있는 스튜디오다. 이번에도 한 가지 아이디어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방식은 여전한데, 문제는 그 아이디어가 게임 전체를 버텨줄 만큼 두꺼웠느냐다. 실제로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이 지점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해외 평론가 반응

추천율 50%, 정확히 반으로 갈린 평가

오픈크리틱 70점, 등급은 Fair. 추천율도 딱 50%로 갈려서, 이 게임에 대한 평론가들의 온도차를 숫자 그대로 보여준다. 콘셉트와 개그 센스는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인데, 그 재미가 끝까지 유지되느냐를 두고는 확실히 갈린다.

두 시간쯤 지나자 눈에 띄게 지루해졌고, 그 뒤로 엔딩까지 남은 한 시간은 고역에 가까웠다. 초반 훅은 정말 재미있었기에 더 아쉽다.

DualShockers (6/10)

스스로를 포장하지 않는다. 딱 보이는 그대로의 게임이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Shacknews (8/10)

지도와 목표 표시에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순수하게 즐거운 시간이었다.

The Outerhaven (90/100)

황당한 아케이드식 소동이 이동 중 짧게 즐기기 딱 좋은 만족스러운 피드백 루프와 함께 몰아친다.

Gamers Heroes (80/100)

Strange Scaffold가 노린 소박한 규모는 존중하지만, 세 번째 네 번째 바퀴를 돌 때쯤엔 이미 다 본 느낌이 들 만큼 구조가 다양성 부족에 빠르게 짓눌린다.

Gamer Social Club (5.5/10)

발전하지 않는 얕은 플레이와 밋밋한 서사가 겹치면서, 짧은 분량임에도 지루하게 느껴진다. 아이디어 자체를 받쳐줄 콘텐츠가 부족하다.

MonsterVine (2/5) — 최저 평점

게임플레이 분석

치고, 부수고, 타이머와 싸우는 반복

트럭군은 이세계에서 날 지원한다?! 게임플레이, 경찰에게 쫓기는 트럭

© Strange Scaffold

한 번 운전을 나가면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걸 부수고 치어야 한다. 사람을 치면 저쪽 세계에서 몬스터로 '소환'돼 커리사의 경험치가 되고, 자동차나 표지판, 원뿔 같은 걸 부수면 게이지가 쌓여 필살기를 쓸 수 있다. 드리프트와 후진 조작은 컨트롤러로 하면 꽤 직관적인데, 조향 감도 자체는 살짝 적응이 필요하다는 평이 많다.

매번 나가는 드라이브마다 보너스 목표가 붙는다. 택배를 몇 개 배달하라거나, 특정 물건을 부수라거나, 드리프트나 경적을 울려보라는 식이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는 편이라 처음엔 꽤 신선하다. 다만 마을 하나를 계속 돌게 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부술 거리 자체가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지적이 여러 리뷰에서 반복해서 나온다.

본편 완주까지는 3~4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짧다는 것 자체가 단점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 시간 동안에도 반복되는 루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두 개 세계를 오가며 목표를 채워나가는 구조인데, 새로운 지역이나 규칙이 추가되기보다는 같은 마을을 몇 번이고 다시 도는 느낌이 강하다는 평이 많았다.

이야기 & 톤

농담 하나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배짱

트럭군은 이세계에서 날 지원한다?! 스팀 캡슐 이미지

© Strange Scaffold

이 게임의 최대 무기는 뻔뻔함이다. 수백 명의 행인을 치어서 다른 세계로 강제 전송시키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야 할 것 같지만, 게임은 "생각하지 마세요!"라는 태도로 일관한다. 도시 한복판에 우두커니 서 있는 거대한 비명 지르는 남자든, 파괴 행각 와중에도 계속 이어지는 택배 배달 임무든, 모든 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 만화적인 도시 안에서는 그냥 다 웃어넘기면 된다는 식이다.

이세계 서사에 흔히 등장하는 클리셰를 있는 대로 끌어와 쓰는 방식도 재미있는 지점이다. 사운드트랙은 스카(ska) 장르 특유의 통통 튀는 리듬으로 이 가벼운 분위기를 잘 받쳐준다. 다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이 하나의 농담이 게임 전체를 끌고 가기엔 다소 무리였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초반엔 웃기지만, 같은 톤이 몇 시간이고 반복되면서 힘이 빠진다는 얘기다.

장단점 요약

비평가들이 꼽은 핵심 포인트

▲ 장점

- 이세계 클리셰를 뒤집은 독창적이고 웃긴 콘셉트

- 짧게 즐기기 좋은 아케이드식 피드백 루프

- 스카 리듬의 경쾌한 사운드트랙

- Xbox Game Pass 동시 출시로 진입장벽 낮음

▼ 단점

- 시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반복 루프

- 마을 하나뿐이라 금세 소진되는 부술 거리

- 조향 감도 적응이 필요한 조작감

- 짧은 볼륨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19.99)

개발사 이야기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하는 스튜디오의 익숙한 패턴

Strange Scaffold는 소규모 계약직 인력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굴리며, 6년 사이 수십 종의 게임을 내놓은 독특한 개발 방식으로 알려진 스튜디오다. 대부분의 작품이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거의 매번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는 점에서 상업적으로는 꽤 안정적인 모델을 갖고 있다. 다만 그만큼 작품마다 아이디어 하나를 짧고 굵게 밀어붙이는 성향이 강한데, 이번 트럭군에서는 그 방식이 다소 얇게 느껴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로 Xbox Game Pass 구독자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19.99를 내고 사야 하는 입장에서는 짧은 볼륨이 아쉽게 느껴지지만, 이미 구독 중인 사람에게는 한두 시간짜리 익살스러운 농담과 경쾌한 사운드트랙을 공짜로 즐기는 셈이니 계산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종합 평점
70
OpenCritic · Fair · 50% 추천 · 하위 44% / Metacritic 69

콘셉트만 놓고 보면 올해 나온 게임 중 가장 뻔뻔하고 웃긴 아이디어다. 다만 그 농담을 3~4시간 끌고 가기엔 콘텐츠가 조금 얇다는 게 중론이다. Xbox Game Pass 구독자라면 부담 없이 한 번 웃고 지나가기 좋은 선택이고, 정가로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짧고 반복적인 루프를 감안하고 접근하는 게 좋다.

트럭군 Truck-kun Strange Scaffold 이세계 아케이드 드라이빙 Frosty Pop Xbox Game Pass 2026년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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